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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남부에서 포획 전문가들이 한파의 영향으로 저체온증에 걸린 이구아나와 죽은 개체들을 들고 있다. [AFP=연합뉴스] 북극발 냉기가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북반구 곳곳에서 이상저온과 폭설 피해가 속출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쿠바 기상청은 3일 오전 7시(현지시간) 마탄사스주(州) 인디오아투에이 지역 기온이 0도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카리브해 아열대 국가인 쿠바에서 영상 이외의 기온이 측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쿠바 기상청은 북미에서 카리브해로 차가운 공기를 끌고 온 한랭전선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미 남동부 플로리다주 역시 기온이 영하권으로 하락했다. 이에 수천 마리의 이구아나가 저체온증에 걸려 나무에서 떨어졌고, 일부는 동사하기도 했다. 체온 조절 능력이 없는 이구아나는 기온이 10도 아래로 내려가면 마비 현상이 발생해 나무에서 떨어진다. 현재까지 2000마리 이상의 이구아나가 냉동 쇼크 상태로 구조돼 플로리다 당국에 인계됐다. 일본 서북부에는 3m가 넘는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면서 30명이 숨졌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이후 내린 누적 적설은 니가타현 우오누마시 스몬이 333㎝로 가장 많았다. 한국도 지난달 말 북극의 찬 공기가 지속해서 유입되면서 2018년 이후 8년 만에 예년보다 추운 1월을 보냈다. 기상청이 1월 기후 특성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1.6도로 평년 1월 평균기온(-0.9도)보다 0.7도 낮았다. 정근영 디자이너 북반구 곳곳에 극심한 한파가 나타난 건 북극 성층권의 거대한 저기압성 소용돌이가 약해지면서(음의 북극진동) 소용돌이가 가두고 있던 북극의 찬 공기가 중위도까지 내려왔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북극의 찬 공기가 중위도로 유입되기 쉬운 조건이 형성된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베링해 블로킹에 막혀 상층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1월 하순 동안 추위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기상학자들은 북극 한파의 배경에 대해 역설적으로 북극이 너무 뜨거워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백민 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 교수는 “바다가 너무 따뜻하다 보니 북극 해빙이 작년 11월까지 이례적으로 얼지 않았고, 성층권 극 소용돌이 붕괴에 영향을 줬다”며 “2월 중순까지는 소용돌이 붕괴로 인한 강한 한파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도 절기상 ‘봄이 온다’는 입춘(立春)인 4일 영상권을 회복했지만, 5일 밤부터 다시 북쪽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급강하할 전망이다. 6일 서울의 아 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남부에서 포획 전문가들이 한파의 영향으로 저체온증에 걸린 이구아나와 죽은 개체들을 들고 있다. [AFP=연합뉴스] 북극발 냉기가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북반구 곳곳에서 이상저온과 폭설 피해가 속출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쿠바 기상청은 3일 오전 7시(현지시간) 마탄사스주(州) 인디오아투에이 지역 기온이 0도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카리브해 아열대 국가인 쿠바에서 영상 이외의 기온이 측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쿠바 기상청은 북미에서 카리브해로 차가운 공기를 끌고 온 한랭전선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미 남동부 플로리다주 역시 기온이 영하권으로 하락했다. 이에 수천 마리의 이구아나가 저체온증에 걸려 나무에서 떨어졌고, 일부는 동사하기도 했다. 체온 조절 능력이 없는 이구아나는 기온이 10도 아래로 내려가면 마비 현상이 발생해 나무에서 떨어진다. 현재까지 2000마리 이상의 이구아나가 냉동 쇼크 상태로 구조돼 플로리다 당국에 인계됐다. 일본 서북부에는 3m가 넘는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면서 30명이 숨졌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이후 내린 누적 적설은 니가타현 우오누마시 스몬이 333㎝로 가장 많았다. 한국도 지난달 말 북극의 찬 공기가 지속해서 유입되면서 2018년 이후 8년 만에 예년보다 추운 1월을 보냈다. 기상청이 1월 기후 특성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1.6도로 평년 1월 평균기온(-0.9도)보다 0.7도 낮았다. 정근영 디자이너 북반구 곳곳에 극심한 한파가 나타난 건 북극 성층권의 거대한 저기압성 소용돌이가 약해지면서(음의 북극진동) 소용돌이가 가두고 있던 북극의 찬 공기가 중위도까지 내려왔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북극의 찬 공기가 중위도로 유입되기 쉬운 조건이 형성된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베링해 블로킹에 막혀 상층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1월 하순 동안 추위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기상학자들은 북극 한파의 배경에 대해 역설적으로 북극이 너무 뜨거워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백민 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 교수는 “바다가 너무 따뜻하다 보니 북극 해빙이 작년 11월까지 이례적으로 얼지 않았고, 성층권 극 소용돌이 붕괴에 영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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