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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진 도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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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6-04-1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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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퀵플렉스카페 서혜진 도쿄 특파원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형성된 중동 긴장은 2주간의 휴전에 들어갔지만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흐름이 아직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하면서 해상 물류 전반이 불안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는 특정 해상 병목에 의존하는 글로벌 에너지 구조의 취약성을 다시 드러낸 사례다. 특히 일본처럼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은 단기 수급 대응을 넘어 구조적 재편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번을 반세기 만에 에너지 대책을 다시 세울 기회로 보고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호르무즈 봉쇄 '테일 리스크' 일본 에너지 구조를 보면 취약성이 드러난다. 2023~2024년 기준 1차 에너지 소비에서 화석연료 비중은 약 67%다. 원유가 35~38%, 석탄 25~28%, 액화천연가스(LNG)는 20~23%를 차지한다. 재생에너지는 약 10% 내외, 원자력은 5~7% 수준이다. 수입 의존도는 더 높다. 원유는 약 97%, 천연가스의 경우 사실상 100% 수입하고 있다. 일본의 원유 수입에서 중동 비중은 2024년도 기준 95.9%로 1960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대부분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때문에 봉쇄 영향이 특히 크다. 이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발생 확률은 낮지만 영향이 큰 '테일 리스크(tail risk)'로 오랫동안 지적돼 왔다. 일본이 그동안 공급망 다각화에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1970~80년대 오일쇼크를 계기로 비축 제도를 도입했고 중국·인도네시아 등에서의 수입도 늘렸다. 그 결과 중동 비중은 1987년 67.9%까지 낮아졌다. 하지만 이같은 흐름은 지속되지 않았다.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경제 성장으로 자국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본으로 돌아오는 물량이 줄었다. 가격 측면에서도 아시아산 조달에 역풍이 불었다. 아시아산 가격은 점차 상승한 반면 중동산 두바이 원유의 스팟 가격은 1980~1990년대 배럴당 10달러대를 유지했다. 종합상사나 정유사에 있어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조달 가능한 중동산의 우위는 흔들리지 않았다. 호소카와 마사히코 메이세이대 교수는 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인터뷰에서 "정부가 기업에 조 에브라힘 졸파가리 이란 혁명수비대 대변인 X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 협상 결렬 후 이란에 해상 봉쇄를 선언한데 이어 제한적 군사 타격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란은 ‘100만 병력 집결’을 언급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12일(현지시각) 영상 성명을 내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외국 군함에 대해 "단호하고 결정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지상 공격을 감행할 경우, 혁명수비대와 민병대 등을 포함해 100만 명 이상의 병력을 즉각 동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휴전 결렬 후 군사 행동을 하려는 미국에 맞불을 놨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산하 세파뉴스도 이날 해군 사령부를 인용해 "호르무즈 해협의 모든 선박 통행은 이란 군 당국의 완전한 통제하에 있다"며 "적들이 단 한 번이라도 오판한다면 해협은 그들을 집어삼킬 죽음의 소용돌이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이 13일(한국시간) 오후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 교통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미국과 이란의 '강대강' 대치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 쿠팡퀵플렉스카페